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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제 다 같이 엄마랑 잔다”…쌍둥이 판다 자연포육 시작

입력 2023-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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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태어난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가 생후 120일 차를 맞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 품에서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삼성물산〉

지난 7월 태어난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가 생후 120일 차를 맞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 품에서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삼성물산〉


그동안 번갈아 가며 엄마 품에 안겼던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이제 종일 엄마 판다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에버랜드는 생후 4개월을 맞은 쌍둥이 판다의 사육방식을 '인공포육 병행'에서 '완전 자연포육'으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태어난 이후 엄마인 아이바오가 한 마리를 돌볼 때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들이 돌보는 방식으로 커왔지만 이제 아이바오가 동시에 돌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성장하면서 세 마리가 함께하게 된 겁니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통상 판다가 야생에서 쌍둥이를 낳은 경우 어미가 한 마리를 도태시키는 습성이 있는 점을 우려해 인공포육을 병행해 왔습니다.

이른바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현재 하체가 발달해 걸음마를 시작했고, 스스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에게 맡겨 자연 포육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에버랜드는 당분간 매일 쌍둥이의 체중을 측정하고,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간혹 분유 급여도 진행하는 등 건강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에버랜드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제 함께 잔다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품에서 어리광을 피우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이제 함께 잔다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품에서 어리광을 피우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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