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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서 물 마신 아이들, CCTV 찾더니…" 이어진 장면에 '울컥'

입력 2023-11-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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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무인 카페 내부 CCTV 영상 캡처 사진입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두 명이 나오는데요.

회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 문을 잡은 채 고개를 숙이고요. 뒤이어 검은색 옷을 입은 다른 남자아이는 두 손을 모으고 허리 숙여 깍듯하게 인사합니다.

[앵커]

아이들이 지금 CCTV에 대고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인 거죠?

[기자]

네, 이 사진을 올린 무인 매장 점주는 "지나가던 아이 두 명이 카페에서 물을 마시고 나가면서 CCTV를 찾더니 저렇게 손을 모으고 인사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글쓴이는 "얼마나 흐뭇했는지, 뉘 집 아이인지 정말 잘 컸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라며 이 아이들을 칭찬했습니다.

[앵커]

요즘 무인 매장에서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간다든지 그런 나쁜 일들이 종종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훈훈한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기자]

이 무인 매장 점주, 즉 글쓴이도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물이나 물티슈, 빨대 이런 걸 아무렇지 않게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렇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건 처음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아이들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다, 아이들 모든 인생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덕담도 남겼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씨가 참 고운 아이들 예쁘다", "어른인 내가 보고 배운다"며 훈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화면출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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