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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에 배수로 막혀…밤사이 내린 비로 경기지역 곳곳 침수

입력 2023-11-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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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경기지역 곳곳에선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5일)부터 오늘(6일) 새벽 6시까지 평택 83㎜, 과천 80.5㎜, 여주 79.5㎜, 용인 78㎜, 오산 77.5㎜ 등 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거나 시민이 하천에 고립되는 등 여러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3시 49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는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새벽 4시 24분에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고, 새벽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선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쳐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새벽 5시 29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선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아침 6시 4분에는 의왕시 오전동과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서 각각 낙엽 등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이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일산 성석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일산 성석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한 어젯밤 11시부터 오늘 아침 6시 10분까지 인명구조 1건, 배수 지원 8건, 안전조치 221건 등 총 23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습니다.

사망이나 부상 등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5시 10분을 기해 경기도 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기상 당국은 내일(7일) 새벽까지 가끔 약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경기도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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