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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뿐 아니라 타격도 '어썸'…김하성,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입력 2023-11-03 20:56 수정 2023-11-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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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하성이 수비 뿐 아니라, 공격력에서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타격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9회 말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1호포를 터뜨린 김하성.

바닥에서 고작 25cm 높이 공을 퍼올려 담장을 넘기는가 하면

[저건 골프샷입니다. 2번 아이언으로 제대로 때린 것 같네요.]

선두 타자로 나선 시즌 중반 이후에는 연이은 리드오프 홈런에 15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렇게 올 한 해 홈런 17개 안타 140개를 몰아치며 빅리그 3년차 커리어하이를 갈아치우자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엔 방망이를 잡은 손이 턱 위치에 있고, 이듬해 어깨 쪽으로 살짝 내려왔지만 지금은 (가슴까지) 더 내려왔죠.]

또 베이스 38개를 훔칠 만큼 틈 날 때마다 뛰는 모습에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지난달 11일) :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허슬 플레이를 많이 하는 선수로 팬분들한테 각인이 됐는데, 그런 부분이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이유가…]

잘 치고, 잘 달린 공격 재능은 실버슬러거로 인정받았는데 2, 3루와 유격수를 오간 김하성은 여러 위치에서 고루 잘하는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함께 수상한 아시아 선수는 시애틀에서 뛰었던 스즈키 이치로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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