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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 주택서 방치된 개 24마리 구조…60대 견주 입건

입력 2023-1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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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개 24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 구조된 개들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개 24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 구조된 개들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방치된 채 발견된 개 20여 마리가 구조됐습니다. 60대 견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주시는 시의회와 경찰, 동물보호단체 등과 함께 경주시 안강읍의 한 주택에서 개 24마리를 발견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개들은 66제곱미터 남짓의 좁은 집안에서 관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해당 집안은 오물과 쓰레기로 뒤엉켜 있었습니다. 발견된 개들은 기생충과 피부병 등에 감염돼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견주가 개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악취가 심하게 난다며 민원을 제기해왔습니다.

구조된 개들은 A씨로부터 소유권 포기 의사를 받은 뒤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습니다. 24마리 가운데 17마리는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나머지 7마리는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60대 견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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