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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아쿠아리움, 모든 게 '공짜'인 이곳은? [머니 클라스]

입력 2023-11-03 10:55 수정 2023-1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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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내 돈이 되는 정보, 머니클라스! 오늘은 이주찬 기자가 '직접 현장을 발로 뛰어' 취재한 생활 정보를 다루는 '발품 경제'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금요일 머니클라스의 남자 '머클남' 이주찬 기자, 이번 주는 또 어디를 다녀왔나요?

[기자]

이번주는 복합문화 공간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도, 조금 외곽으로 나가서 경기도 이천에도 있는데요. 산책도 즐기고, 미술품 감상이나 수족관 관람도 할 수 있고요. 작은 박물관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가볍게 들러서 편안하게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 중요한 건 무료입니다.

[앵커]

무료라고요? 어디서 운영하는 겁니까?

[기자]

이런 공간을 무료로 운영하는 주체는 바로 '기업'이었습니다. 기업의 ESG 경영이라고 하죠. 기업이 수익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행동하는 일종의 '책임경영'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 임직원의 봉사 활동이라든지, 소개해드릴 곳처럼 시민들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게 ESG 경영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어디를 다녀오셨는지, 준비한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서울 강남에 있는 포스코센터에 왔습니다.  

[강영재/포스코홀딩스 부장 : 반갑습니다. 포스코센터 내외에 시민 여러분이 편하게 쉬었다가 또 즐길 수 있는 많은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공짜인가요?} 예, 당연히 공짜이고요. 직접 들러보시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지금 음악 소리 들리고 있죠. 점심시간 이용해서 버스킹 공연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이뤄지고 습니다. 누구나 오실 수 있습니다.]

포스코센터를 둘러싸고 마련한 산책로를 걸어봤습니다.

[강영재/포스코홀딩스 부장 : "포스코센터 주변을 지난 8월에 공사를 했습니다. 3개의 가든, 2개의 산책로로 조성을 했습니다.

{산책로 길이는 얼마 정도 되나요?} 산책로가 2개 조성돼 있는데, 안쪽은 문화 산책로, 바깥쪽은 공공산책로인데, 2개 길을 합해서 990m 정도 됩니다. {정원의 특징이 있다면?} 저희 정원이 흔히 말하는 보는 정원이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참여형 개방형 정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산책로와 정원에 있는 모든 식물은 27종의 한국 토종 식물들로만 심었습니다.

각종 조형 미술품을 전시해 놓은 야외갤러리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마주한 공간은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입니다.

거친 질감과 달리 빛의 각도에 따라 형형색색 변화무쌍한 색감이 보는 이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미술관을 나오면 건물 3층 높이의 거대한 수족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밝은 자연빛과 함께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듯합니다.

[강영재/포스코홀딩스 부장 : 규모가 굉장히 압도적이죠. 어종은 계속 바뀌고요 현재 60여 종 900마리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처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쿠아리움을 지나면 철의 역사와 한국의 산업화 등을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강영재/포스코홀딩스 부장 : 오늘 보여드린 공간 전부 시민들을 위한 무료로 운영하는 공간이니까 언제든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높은 건물 옆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기자]

회사에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공원이라든지 특히 실내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아쿠아리움은 사유지라고 생각해 들어가 볼 생각을 아예 못 할 수도 있거든요, 아니면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영상그래픽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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