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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으로 불리던 이 아이, 말레이 왕비 "양녀로…" [월드 클라스]

입력 2023-11-03 11:04 수정 2023-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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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나지 않는 부위에도 털이 수북하게 자라나 이른바 '늑대인간'이라고 불리며 조롱받던 아기가 있었는데요.

이 아기, 이제 말레이시아의 공주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눈만 빼놓고 얼굴이 온통 털에 뒤덮여있습니다.

얼굴 뿐 아니라 몸에도 이렇게 털이 가득하다는데요.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두 살배기 여자아이입니다.

'미스클리엔'이란 이름의 이 아이는 선천적으로 온몸에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른바 '늑대인간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병, 정확한 발병 원인도, 치료 방법도 아직 밝혀진 게 없는데요, 

남다른 외모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적으로 낙인찍혀버린 아이를 안쓰럽게 여긴 말레이시아 왕비가 최근 이 아이를 양녀로 삼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달 전 이미 아이를 직접 만났고, 학비와 치료비 지원까지 약속했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친모가 소셜미디어에 왕비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아이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화면출처 유튜브 'Suara Sara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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