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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 "방뇨영상 노동자 구금…원료차량 봉인할 것"
입력 2023-11-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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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칭다오 맥주가 논란이 된 이른바 '방뇨 영상'과 관련해 해당 노동자가 당국에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원자재 운송 관리의 허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사과하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칭다오 맥주는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라며 "직원 행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논란이 되자 칭다오 맥주는 오염된 맥아를 모두 즉시 밀봉하고, 해당 맥아가 생산에 들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칭다오 맥주는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지난달 21일 영상 공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고 영상의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유혜은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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