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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민원 없던데"…경남 초등학교 교장, 신규임용 교사에 갑질 논란

입력 2023-11-01 18:47 수정 2023-11-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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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빈 교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초등학교 빈 교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신규 교사가 교장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남교육청 등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교 교장은 해당 교사에게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교육청 등은 JTBC 취재진에 A 교사가 지난달 31일 교사 커뮤니티에 교장에게 겪은 글을 올려 이를 확인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1일 밝혔습니다.

올해 9월 신규 임용된 A 교사는 이 커뮤니티에서 "B 교장으로부터 '요즘 애들은 선생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본다.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B 교장이 학생들 앞에서 자기 경력과 A 교사의 경력을 칠판에 적더니 'A 교사의 경력이 짧아 너희들이 고생한다'고 말했다고 A 교사는 주장했습니다.

A 교사는 B 교장으로 인해 약을 처방받고, 한 때 유서를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원청의 장학사가 A 교사 근무지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며 "A 교사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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