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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내고 도주한 마세라티 운전자…호수에 빠져 결국 숨져

입력 2023-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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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건져올린 마세라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사진=조승현 기자〉

31일 건져올린 마세라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사진=조승현 기자〉


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난 고급 승용차가 호수로 떨어져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31일) 새벽 2시 15분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한 아파트 입구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마세라티 차량이 편의점 앞에 있던 BMW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마세라티 차량은 곧바로 달아났고, BMW 운전자는 이 차량을 뒤쫓으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도로는 가시거리가 10m가 채 안 되는 등 안개가 가득 낀 상태였습니다.

31일 마세라티 차량이 떨어진 강원도 소양강 의암호 전경. 〈사진=조승현 기자〉

31일 마세라티 차량이 떨어진 강원도 소양강 의암호 전경. 〈사진=조승현 기자〉


사고 지점에서 약 1.6㎞의 거리를 빠르게 달아난 마세라티는 도로가 끊기는 지점에서 그대로 내달리다가 의암호로 떨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이 사고 1시간 만에 물에 빠진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추돌 당한 BMW 운전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마세라티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31일 건져올린 마세라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사진=조승현 기자〉

31일 건져올린 마세라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사진=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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