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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미공개 그림 경매 나온다…“낙찰 예상가 최소 879억”

입력 2023-10-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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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오는 클로드 모네의 미공개 '수련 연못' 작품 〈사진=UPI 연합뉴스〉

경매에 나오는 클로드 모네의 미공개 '수련 연못' 작품 〈사진=UPI 연합뉴스〉


인상주의 화풍을 이끈 프랑스 화가인 클로드 모네의 미공개 작품이 경매에 나옵니다. 모네의 '수련' 연작 가운데 하나로 예상 낙찰가는 900억 원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매회사인 뉴욕 크리스티는 모네의 수련 시리즈의 일부로 폭 2m의 '수련 연못'(Le bassin aux nympheas) 작품을 다음 달 9일 공개 경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는 낙찰가를 최소 6천500만 달러(879억 원)로 책정했습니다.

1917년에서 1919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모네가 노년에 프랑스 파리 북부 지베르니 저택의 연못에서 200점 이상 그린 '수련' 연작 가운데 하나로 그의 인상주의 화풍이 잘 드러난 걸작으로 꼽힙니다.

크리스티는 이 작품이 모네가 평생에 걸쳐 빛과 색을 연구한 이후 그린 것으로 “순간적인 대기와 계절 꽃, 물의 깊이감, 그리고 반짝이는 빛의 반사를 탐구하며 자연의 무상함이 지난 아름다움과 활력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최근까지 50년 넘게 한 가족의 소장품으로 전해 내려왔으며 이전에 한 번도 전시나 경매에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모네의 작품은 '건초더미'로, 2019년 소더비 경매에서 1억1천70만 달러(낙찰시점 기준, 1천319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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