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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럼피스킨병 방역 위한 무분별한 살처분 중단해야"

입력 2023-10-30 15:08 수정 2023-10-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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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럼피스킨병 살처분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럼피스킨병 살처분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럼피스킨병 방역을 위한 무분별한 살처분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늘(30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에게 피부병이 생겼다고 죽이지 않듯 럼피스킨병에 확진된 소는 격리해 치료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예방적 살처분은 건강하고 멀쩡한 동물을 죽이는 것"이라며 "이는 동물복지를 심각하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인 보여주기식 방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단체는 "럼피스킨병은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고 폐사율도 10%에 불과하다"며 "경증인 경우에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고 중증이라면 증상에 따라 수액 치료나 해열제, 피부 크림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방적 살처분 대신 이동 중지와 차단 방역과 같은 방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무분별한 살처분을 중단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반드시 인도적인 방법으로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이라며 "공장식 축산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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