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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전쟁 두 번째 단계 진입"…사실상 지상전 선언

입력 2023-10-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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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두번째 단계"로 넘어갔다며, 본격적인 지상 작전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선 통신이 끊기면서 병원마저 사실상 멈춰섰고,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스라엘에게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가자지구 곳곳에서 폭발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젯 밤(28일)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자,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갑니다. 우리 군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아주 정확하고 강력한 폭격으로 지상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됐다며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들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지구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군사작전이 계속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과 인터넷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되고 병원도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계속해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전쟁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 7천여명 가운데 어린이만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전 세계 도심 곳곳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 자유를!]

이런 가운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고 나서 다른 중동 지역으로의 확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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