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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프렌즈' 그 스타…메튜 페리, 향년 54세로 사망

입력 2023-10-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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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프렌즈' 출연진의 모습. 표시한 인물이 메튜 페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드라마 '프렌즈' 출연진의 모습. 표시한 인물이 메튜 페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기 미국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메튜 페리가 향년 54세로 숨졌습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페리가 전날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법 집행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페리가 자택의 자쿠지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익사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심장마비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대변인은 "28일 오후 4시 7분쯤 수상 긴급구조를 위한 911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수역인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범죄로 의심되는 정황은 없지만 페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로스앤젤러스 카운티 검시관실이 추후 판단할 예정입니다.


한 소식통은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없으며,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프렌즈'를 제작한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 그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소중한 친구 매튜 페리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배우였으며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 그룹의 지울 수 없는 일원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그의 천재적인 코미디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69년 매사추세츠주 윌리엄스타운에서 태어난 매튜 페리는 1979년 드라마 '240-Robert'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무명 생활을 하던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인기 드라마이자 시트콤인 '프렌즈'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2002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에서 페리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을 겪은 개인사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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