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명 숨진 지 이틀 만에 또…베트남 달랏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

입력 2023-10-27 20: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베트남 관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지 이틀 만에 같은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 한 명이 또 사고로 숨졌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안전조치가 부족했다며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도 많이 찾는 베트남 달랏의 유명 관광지 랑비앙산 정상입니다.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고, 그 주변으론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넘어질 수 있다는 위험 표지도 놓여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한국인 관광객 1명이 4m 높이에서 미끄러져 추락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베트남 달랏 교민 : 제일 큰 문제는 안전 펜스가 없었잖아요. 그 벼랑에. (대부분) 현지 관광지에 안전 관리자가 없어요.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조치가 아무것도 없는 거죠.]

베트남 당국은 안전 조치가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SUV 트래킹에 나섰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에도 안전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틀 만에 또다시 한국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현지 공관과 여행사 차원에서도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화면출처 Tuoi tre·vnexpress]

관련기사

베트남 강변 체험 나갔다가…급류 휩쓸려 한국인 4명 사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