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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이 당 사유화" 탈당한 신인규 전 부대변인, 다음주 수요일 창당발기인대회 열어

입력 2023-10-27 18:03 수정 2023-10-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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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정바세) 대표(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가 다음 달 1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신인규 정바세 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인규 정바세 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대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서울에서 '민심동행(가칭)'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평범한 보통 시민들의 힘을 모으자'는 구호를 외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입구를 열고 정치도 경쟁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새로운 정치를 꿈 꿀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신 대표는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돼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 전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 장악에 대해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가짜 보수, 보수 참칭이라는 멸칭을 부여받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현역인 김웅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신 대표는 어제(2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치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와 정책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아무래도 공화주의라는 가치와 여러가지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 전 의원의 합류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유승민 대표 나름의 계획들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유 전 대표는 '정바세' 강연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신인규 정바세 대표가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인규 정바세 대표가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신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그 길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신 대표는 이준석 대표 시절인 2021년 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나는 국대다)'를 통해 대변인단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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