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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인 고령 여성 인질 2명 추가 석방

입력 2023-10-24 07:13 수정 2023-10-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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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석방한 누릿 쿠퍼(왼쪽)와 요체베드 리프시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석방한 누릿 쿠퍼(왼쪽)와 요체베드 리프시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전했습니다.

석방된 이들은 이스라엘인 누릿 쿠퍼(79), 요체베드 리프시츠(85)입니다. 두 사람은 가자지구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 주민들이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석방 배경에 대해 "고령이라 건강상의 이유"라며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교 국가의 적십자 단체인 적신월사 측 구급차에 각각 나눠 탄 상태로 이집트 라파 검문소에 도착해 이집트 측에 인계됐습니다. 해당 장면은 이집트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리프시츠 손자 다니엘은 이스라엘 매체를 통해 "할머니가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것이 모든 인질 석방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지만 여전히 200명이 넘는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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