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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브랜드 샀는데 '짝퉁', 환불도 거부"…해외쇼핑몰 '시크타임' 주의보
입력 2023-10-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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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크타임 홈페이지 캡처〉
#소비자 A씨는 지난 8월 27일 유명 브랜드 셀린느(Celine) 제품을 저렴하게 샀다는 구매 후기를 보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 '시크타임(www.chic-time.fr)'에 접속해 해당 선글라스를 206.58유로, 우리 돈으로 29만6000원에 결제했다. 이후 선글라스가 위조품, 이른바 '짝퉁'으로 의심된다는 다수의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여러 차례 주문 취소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라고 속여 '짝퉁'을 판매한 뒤 환불 요청을 거부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관련 피해가 잇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런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23건 접수됐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23건 가운데 9건은 판매자가 약관에 명시한 취소 가능 시간에 주문을 취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쇼핑몰에 사실 확인과 불만 처리를 요청했으나, 판매자는 위조품이 아닌 진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처리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관세청과 셀린느 본사(프랑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쇼핑몰은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판매자에게 재차 환불 처리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쇼핑몰의 경우 피해 구제 절차나 민사소송을 통한 해결이 어려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광고만 보고 대금을 결제하지 말고 국제거래소비자포털 등을 활용해 피해 사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장연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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