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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웃어?'...법정서 16살 딸 살해범에게 달려든 미국 엄마

입력 2023-10-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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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한 법정에 선 안나 마차도가 가해자 드레온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 〈영상=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 텍사스주의 한 법정에 선 안나 마차도가 가해자 드레온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 〈영상=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 텍사스주의 한 법정, 증언대에 올랐던 여성이 갑자기 반대편을 향해 달려듭니다.

법원 집행관이 이를 막아서자, 이번엔 한 남성이 가해자 측으로 몸을 날리고 난투극이 벌어집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가해자에게 살해된 16세 딸 다이아몬드 알바레즈의 어머니입니다. 남성은 알바레즈의 삼촌입니다.

알바레즈는 지난해 1월 당시 17살이던 전 남자친구 프랭크 드레온 주니어에게 22발의 총을 맞아 살해당했습니다.

드레온은 집 근처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알바레즈를 만나 다투다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 프랭크 드레온 주니어(왼쪽), 드레온에게 총을 맞아 숨진 다이아몬드 알바레즈(오른쪽). 〈사진=휴스턴 경찰서 / CNN 방송화면 캡처〉

가해자 프랭크 드레온 주니어(왼쪽), 드레온에게 총을 맞아 숨진 다이아몬드 알바레즈(오른쪽). 〈사진=휴스턴 경찰서 / CNN 방송화면 캡처〉


매체는 이날 재판에서 어머니 안나 마차도가 드레온을 '괴물'이라고 불러 가해자 측과 말싸움이 시작됐고 이내 난투극으로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법정에서 나온 어머니 마차도는 "내 눈에 (드레온은) 괴물이고,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내 얼굴을 보며 비웃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정에서 난투극을 벌여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드레온은 이날 재판에서 알바레즈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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