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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이슬람 논란 잊을 '시즌1' 마지막 앨범(종합)

입력 2023-10-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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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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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에게 논란은 성장통이었다.


컴백 전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쏟아져 앨범을 전량 폐기, 재제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논란도 논란이지만 기존 앨범을 폐기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했고 글로벌 팬들이 많은 킹덤에게 기뻐야할 컴백이 환히 웃을 수 만은 없었다.

킹덤은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시즌 대미 장식이자 일곱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앞선 논란에 대해 "당시 우리가 북미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일 SNS를 보고 논란이 되고 있는걸 알았다. 우리도 몰랐던 일이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건 이슬람을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잘 몰랐던 것이다.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전세계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보여주는 팀인만큼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 중엔 두바이에서 10년간 살다온 멤버도 있다. 단은 "두바이에서 10년간 살았다. 두바이가 무슬림 국가이다보니 친구들 중 무슬림 종교를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으로 친구들이 걱정했고 연락이 왔다. 친구들은 '(너의 행동에 대해)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하더라"며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앨범 커버를 늦게 봤고 이게 코란이라는걸 인지하지 못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전했다.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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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쿠데타'는 킹덤의 남성미를 처음으로 드러낸 댄서블한 비트사운드가 인상 깊은 곡이다. 강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킹덤은 해외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이번에 미국 펜타곤까지 납품되는 K스낵 모델이 됐다. 이는 국제적인 인기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 "해외에서 인기를 체험한 적이 없었다. 빌보드 차트로만 보곤 실감하지 못 했는데 이번에 투어를 돌며 체험했다. 많은 팬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응원해주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걸 직접 봤다. 또 우리의 콘텐츠를 보고 왕비나 왕, 공주 메이크업을 하고 의상을 입은 팬들도 많더라"고 말했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담는게 킹덤의 컨셉트. 시즌1으로 일공 장의 앨범 대서사시를 마치게 됐고 루이는 "동서양을 번갈아가며 앨범을 준비했고 거듭할수록 조금 더 대중성을 노렸다. 1집부터 단계적으로 대중성을 가미하고 초점을 맞추는 작업을 계속했다. 시즌2에서는 더욱 보완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선 남성미가 더욱 강조된다. 자한은 "중요한 포인트가 저음이라 신경 썼고 운동을 하며 관리했다"고 했고 단은 "자한이 촬영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치킨을 바로 시켜 먹었다"며 "또 남성미를 위해 기존에 후렴 구간은 고음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저음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18일 정오 발매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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