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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자이' 또 논란?…"사전점검 이 지경" 입주 예정자들 분통

입력 2023-10-17 10:41 수정 2023-10-17 12:00

해당 아파트, 경산 지역 최고 분양가 기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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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 경산 지역 최고 분양가 기록하기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베란다 쪽 난간 같은데, 나사가 빠져나와 있고요.

여긴 부엌 같거든요. 아직 내부 공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벽에 콘크리트도 그대로 노출돼 있고요.

글쓴이는 지난 14일 경북 경산지역의 한 신축 아파트를 사전 점검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며 이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요.

[앵커]

보통 입주를 앞두고 공사에 하자가 있는지 세밀하게 보기 위해서 하는 게 사전점검이잖아요. 사전점검을 할 수가 없겠는데요, 저 정도면.

[기자]

네. 입주를 약 한 달을 앞둔 상태라고 하는데… 게시글을 보면 외벽 콘크리트 실금, 천장 누수, 전기공사 배선 누락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아파트, 내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포함해 경산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경산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를 보였다고 해요.

그런데 이 아파트가 올해 철근누락 사태로 이른바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GS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알려졌는데요.

[앵커]

철근누락 사태 당시 논란이 커지면서 국토부는 아파트 내부 공사를 모두 완료한 뒤 사전점검을 실시하겠다, 이렇게 제도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었잖아요.

[기자]

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경산시는 일단 전체 현황을 파악해 보고, 필요하다면 행정지도나 시정명령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집니다.

누리꾼들은 "몇억짜리 집 맞냐, 레고로 짓는 게 더 튼튼하겠다", "선분양 후시공은 고객이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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