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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앞까지 와 난투극 벌인 두 여성…이상한 낌새 눈치채자 '아차'

입력 2023-10-16 10:54 수정 2023-10-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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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남 사천의 한 지구대 주차장입니다.

SUV 차량이 들어오더니 차에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내리는데요.

잠시 대화하는 듯 하더니, 이내 몸싸움을 벌입니다. 바닥에 쓰러지기까지 하고 싸움이 격하게 번지는데요.

지구대 앞에서 갑자기 싸움을 해요? 소리 듣고 경찰관들 바로 나오네요.

네, 경찰관들이 바로 제지에 나섭니다.

싸움을 말리고는 어떻게 된 건지 들어보는데, 동승자 가방이 없어졌고 운전자를 의심했다가 이렇게 지구대 앞까지 와서 싸움을 하게 된 거였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경찰관. 알고 보니 이 운전자,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던 거였습니다.

[앵커]

운전자, 아차 싶었는지 자신의 머리를 감싸며 놀라네요.

[기자]

음주 측정 결과,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몸싸움에 음주운전 적발까지 이어지다 어느덧 해가 떴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구대 앞에서 난투극에 음주운전까지 대단하다",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한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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