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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이란 직접 개입 가능성…만일 사태 대비"

입력 2023-10-16 07:43 수정 2023-10-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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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란의 개입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미국 CBS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직접 개입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모함을 지중해 동부로, 항공기를 걸프만에 진입시키기 위해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였다"며 "이 상황(분쟁 상황)을 이용하려는 모든 국가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레바논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 그 외의 세력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에 개입하지 말라는 뜻을 보냈다는 겁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이란과 소통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며 "우리가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직접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지난 며칠 동안 그 수단들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입니다.

이란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일 호세인 아미랍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계속된다면 이 지역의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이란은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이란 대표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가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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