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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증권, 日태양광발전소 800억 투자했지만 일부 손실 위기

입력 2023-10-13 09:27 수정 2023-10-13 11:19

해외부동산 투자 성적은 549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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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투자 성적은 549억 감소

4년 전 NH투자증권은 건설 중인 일본 시마네현 태양광 발전소에 8백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NH증권 투자를 받은 법인이 국제 은행에서 자금을 끌어와 발전소 지분을 나눠주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뒤 폭설로 발전소 구조물이 망가졌고 국제 은행은 구조물 결함을 주장하며 투자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계약이 해지됐고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된 투자법인은 국제상공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투자법인은 지난 7월 일본 법원에 중재 취소 소송을 냈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이 소송에서도 지면 NH투자증권은 300억원을 잃게 됩니다.

NH투자증권을 포함해 생명보험, 손해보험이 투자한 다른 해외 부동산도 실적이 부진하긴 마찬가집니다.

세 회사가 투자한 해외부동산 75곳은 평가 손실이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NH 금융은 매년 수익 일부를 농촌 사업비로 지원하고 있어 투자 실패가 지원 축소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김승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
"손실이 발생하면 피해는 다시 농민들한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투자를 할 때는 보다 분석적이고 주도면밀한 그런 분석을 통해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건은 현재 일본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고, 승소하면 투자금 전액 회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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