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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밟으려고 했는데…" 차단봉 뚫고 상가로 '트럭 돌진'

입력 2023-10-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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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낮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트럭 한 대가 갑자기 인도를 넘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와 행인 등 8명이 다쳤고 건물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원 간판이 보이는 이 곳은 성남 모란 시장 앞입니다.

행인들이 오가는 거리, 갑자기 흰색 트럭이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인도로 그대로 돌진해 차단봉을 뚫고 들어갑니다.

행인들이 놀라 소리치고, 부딪히고 튕겨 나갑니다.

간발 차로 피한 시민들은 놀라 사고 현장을 바라봅니다.

[목격자 : 가게 안에 손님들도 다 들었을 정도였어요. {돌진하는 소리를?} '펑'하고 이렇게 소리가 났어요.]

트럭 앞면과 운전석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물건을 쌓아둔 가게 진열대는 산산조각 났습니다.

차량을 막기 위해 세워둔 말뚝은 트럭이 돌진하면서 이렇게 옆으로 뽑혀 나갔습니다.

트럭은 이곳을 지나서 냉장고를 무너트리고 기둥을 박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50대 운전자와 행인 등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행인 2명이 다리가 부러졌고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김재옥/인근 상인 : 움직이지를 못하셨으니까 세분은. 많이 다치셔가지고. 119 분들이 와서 한참 동안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는 하지 않았고 운전 미숙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 : 본인이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악셀을 밟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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