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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너무해' SNS 돈자랑에 낭패 본 중국 퇴직간부

입력 2023-10-12 11:03 수정 2023-10-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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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말조심! 특히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이 말, 정말 주의해야 하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안의 부를 과시하는 말을 했다가 큰 낭패를 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북극 메기'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부를 과시하는 여성이 등장해 연일 화제를 모았습니다.

집에 재산이 백억 넘게 있고, 어디든 가고 싶으면 걱정 없이 갈 수 있으며, 보통 사람들의 연봉을 하루 만에 다 쓴다고 줄줄이 돈 자랑을 늘어놨는데요.

그런데 가족 7명이 호주로 이민을 갔고 할아버지가 공직에 있었다는 내용까지 언급하면서, 중국인들은 이 여성이 퇴직한 고위 간부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동시에 이 여성의 할아버지에 대한 부정 축재 의혹이 일었는데요.

여론이 들끓자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최근 올해 75세로 은퇴한 지 16년 된 여성의 할아버지를 뇌물 수수 및 사익을 위한 권한 남용 혐의로 당에서 내쫓았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적으로 취득한 재산도 몰수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의도치 않게 부패 척결의 공을 세우게 된 손녀, 철없이 돈 자랑 할 때만 해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을 텐데…

손녀 때문에 결국 집안이 풍비박산 나버렸네요.

[화면출처 유튜브 '01official' 'user-yk6no7pw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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