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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쓸고 간 마을의 참상…"아기 시신 무더기 발견"

입력 2023-10-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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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휩쓸고 간 마을에서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로운 주말에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던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했고 갓난 아기까지 아기 시신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총을 든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농장 마을인 키부츠에 난입합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무차별 사격을 퍼붓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세력이 침투했던 남부 지역 일대를 되찾자, 대학살의 참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키부츠마다 수백명의 시신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부분 주말에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는 등 일상을 이어가던 민간인들입니다.

[케렌 플래시/생존자 : 무고한 우리 아기는 자고 있었고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구하러 온 걸 알고 저희는 그들을 꽉 껴안았어요.]

크파르아자 키부츠에선 신생아를 비롯해 아기 시신이 40구나 발견됐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이타이 베루프/이스라엘군 소장 : 아기들과 엄마, 아빠들이 침실과 대피실에서 어떻게 살해됐는지를 보십시오. 이건 전쟁이 아닙니다. 대학살이고, 테러입니다.]

특히 일부 외신들은,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면서도, 일부 아기들이 신체가 잔인하게 훼손돼 살해됐다는 주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여성은 하마스가 자신의 할머니를 살해한 뒤, 이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조 활동이 진행되면서 민간인 희생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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