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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 서겠다" 지지 선언

입력 2023-10-10 10:25 수정 2023-10-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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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의 통치권에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이제 이스라엘 공격이 쏟아지는 상황인데, 가자지구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 미사일이 가자지구 곳곳에 내리꽂히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하늘은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가자지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인데요, 세종특별자치시와 비슷한 면적에 23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 가자지구에 공급하는 전기, 수도, 의약품 모두 이스라엘의 통제를 받아왔는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이게 완전히 차단되면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선포하면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은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어디로 갈지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유엔은 피난길에 오른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이 12만명 가량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입장이 단호하고 가자지구 하마스 세력을 더 거세게 보복 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어서 민간인 피해가 앞으로 많이 커질 것 같습니다.

[기자]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속보 말씀드리면요. 사우디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편에 설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 관계가 조금 좋아지나 싶었던 상황이었는데, 팔레스타인 편에 선다라는 속보가 나왔기 때문에 중동 정세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앵커]

네, 사실 미국의 주도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점점 친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걸 하마스 같은 강경파들이 좋지 않게 바라봐 왔는데요. '사우디는 어느 편을 선택할 것인가'가 국제사회의 관심이었는데, 현지 언론을 통해 빈 살만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편에 서겠다는 발언이 나와서 국제사회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미국의 반응은 어떨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또 방금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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