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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지진으로 최소 2천명 사망…"인명 피해 늘어날 것"

입력 2023-10-08 18:26 수정 2023-10-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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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강진이 발생해 벌써 2천명 넘게 숨졌고, 부상자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인 피해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와 돌무더기가 곳곳에 가득합니다.

그 옆으로 담요에 덮힌 시신 여러 구가 놓여 있습니다.

한 남성은 무너진 건물 속에서 찾은 아이를 안고 오열합니다.

현지시간 7일 오전 11시11분 쯤 아프간 북서부 지역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규모 4.3에서 6.3 사이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약 190만 명이 살고 있는 헤라트는 고대 유적이 많아 아프간의 문화적 수도로 꼽힙니다.

이번 지진으로 벌써 2천 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 수는 만 명 가까이 집계됐습니다.

아프간 당국에 따르면, 지금도 수백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진원이 14㎞로 비교적 얕아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번 지진이 난 곳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곳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팍티카주에 규모 5.9 강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화면출처/트위터 'DrSicMundusCE']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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