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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불꽃 보자" 100만 인파…대낮부터 붐빈 한강공원

입력 2023-10-07 18:33 수정 2023-10-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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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잠 뒤 시작됩니다. 여의도 일대엔 주최측 추산 10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하은 기자, 사람이 많이 보이네요. 자리 경쟁도 치열했겠네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정오무렵부터 한강공원 일대를 살펴봤는데요.

이미 그때부터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지금은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사람들로 잔디밭이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이선록/경기 용인시 : 집에서 7시쯤 출발했고요. 보드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한강 경치도 보면서…]

[김서윤/서울 용답동 : 집에 갈 때가 조금 걱정이긴 한데 시민분들이 질서도 잘 지켜주시는 것 같고.]

이번 축제엔 중국, 폴란드, 한국 3개 나라가 참여하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100만명 넘게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게 인파가 많은데, 안전 사고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태원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전 대책 준비 상황은 여도현 기자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
한강 인근 도로 곳곳에 경찰이 서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이 뒤엉키지 않도록 육교에도 펜스를 쳤습니다.

이촌 한강 공원에서는 빨간 테이프를 쳐 통행로를 만들고, 주최측 안전요원이 곳곳을 지켰습니다.

경찰은 정오 무렵부터 순찰을 돌며 안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여의나루 한강공원 인근에는 진입로마다 펜스를 치고 차는 물론 배달 오토바이도 오갈 수 없게 했습니다.

오늘 투입된 경찰과 주최측 안전요원만 5,400여명입니다.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인원입니다.

CCTV도 추가로 설치해 인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내부에도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구급차가 다닐 수 있는 통로도 확보해뒀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여의나루역 근처에는 귀가하는 시민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거리가 너무 어둡지 않도록 경찰 방송조명차도 6대 배치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은 지하철이 서지 않고, 통과 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와 협의도 마쳤습니다.

+++

[앵커]

낮부터 일대 도로는 통제됐잖아요. 행사가 끝난 뒤 교통과 관련한 대책도 마련됐나요?

[기자]

우선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구간은 오후 11시까지 지날 수 없습니다.

인근 도로들도 탄력적으로 통제하고요.

경찰은 한강 다리나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차를 세울 경우, 단속하고 견인 조치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엔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26개 버스 노선을 집중 배차합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운행 횟수도 30% 가까이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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