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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유튜버? 상위 1%만 '억소리'…소득 쏠림 현상 가속

입력 2023-10-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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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유튜버 열풍이 일면서 직장생활 접고 전업 유튜버로 전향하는 사람들,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상위 1%와 나머지의 소득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 가수나 운동선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업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모 씨.

채널을 연 지 올해로 10년째지만, 좀처럼 수익이 늘지 않아 고민입니다.

[김모 씨/유튜버 : 월 수입이 거의 많아도 100만 원 정도 되고요. 적으면 한 60만 원, 그정도 벌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을 올리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김모씨/유튜버 : 힘들다, 이 수입으로는 생활 유지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많아졌죠. 이전에 비해서.]

국세청에 따르면 상위 1% 유튜버 342명은 1년에 3억6천만 원을 벌었습니다.

반면 김 씨 같은 나머지 99%인 3만4천 명은 한 해 평균 600만 원을 버는 데 그쳤습니다.

이 소득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튜버 상위 1%의 소득 비중은 2019년 28.8%였다가 2020년 36.4%로 늘었습니다.

그러다 1년 만에 또 37.6%까지 벌어 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유튜버뿐만이 아닙니다.

가수의 상위 1%는 평균 38억을 벌었는데 나머지는 11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운동선수도 99%의 소득은 상위 1%의 100분에 1에 불과했습니다.

창작자나 운동선수들의 건강한 활동 환경을 위해 수익 불균형부터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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