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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검찰, 수백번 압수수색…제가 살아 있는 한 계속 수사"(종합)

입력 2023-10-06 12:06 수정 2023-10-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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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서 "제가 살아있는 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리는 배임과 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해 "검사 수십 명이 투입돼서 수백번 압수수색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와,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성남FC 구단주를 겸하면서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정말로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게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로 그들이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서 뇌물을 주고 부정거래를 했지만 저는 전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들이 원하는 바들을 제 입장에서는 단 한 개도 들어준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간개발해달라는 거 절대 안 해줬고, 자기들이 산 땅 중심으로 사업지역 지정해 달라고 주민들을 빙자한 그런 민원들도 전혀 들어주지 않았다"며 "성남시 차원에서는 단 한 개도 된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남욱 같은 경우도 보시면 1800억 들여서 그 땅을 사 가지고 토지 저당등기까지 다 했는데 공모 경쟁하면서 그게 다 없어져 버렸지 않느냐"며 "위례신도시도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또 "녹취록에도 나오지만, 제가 그들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자기들끼리 스스로 얘기하고 있다"며 "검찰이 그런 기록을 다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2013년부터 어떤 유착이 있었다는 건지 저는 모멸감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위례신도시와 관련해선 수의 계약해도 됐다. 만약 이들이 유착돼서 고려해줄 사항이면 조용히 수의계약 해주면 된다"며 "저에 대한 수사가 지금도 계속되지만 도대체 몇 년째인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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