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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2차 방류 시작…"불량국가처럼 행동" 중국 반발

입력 2023-10-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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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오늘(5일) 오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시 바다에 흘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시민단체는 방류를 멈추라고 촉구하고 나섰고 중국은 일본이 '불량국가'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10시반 쯤, 해저터널 수문을 열고 오염수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3일까지 총 7800톤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1차 방류 이후 희석설비 수조 페인트가 10cm 정도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균열이 없고 방수 기능이 유지되고 있어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은 이번에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관영지는 일본이 "이웃 국가나 자국민을 신경 쓰지 않고 불량국가처럼 행동하며 핵 폐기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불량국가란 표현은 국제법을 어기고 대량살상무기 등을 만든 북한, 이란 등을 미국이 비난할 때 써온 표현입니다.

반면 일본은 오염수가 안전하다며 중국이 수산물 수입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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