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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혀나간 엄원상…한일전 결승 앞둔 황선홍호 '초비상'

입력 2023-10-05 10:14 수정 2023-10-05 10:45

남자축구 결승 진출…우즈벡 2대1로 꺾고 금빛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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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 결승 진출…우즈벡 2대1로 꺾고 금빛사냥


[기자]

한국 남자 축구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습니다. 이제 남은 결승전, 상대는 일본입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두고 일본과 겨루게 됐습니다.

어젯밤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입니다.

전반전이 시작된 지 4분 만에 정우영이 첫 골을 넣으면서 기세를 잡았는데요, 이후 전반 25분 우즈베키스탄이 한 골을 만회하면서 동점이 됐지만, 정우영이 다시 한 번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에도 2대 1 점수를 유지한 우리 대표팀이 최종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어제 두 골을 넣은 정우영 선수 인터뷰 들어보시죠.

[정우영/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 준결승전에서 이겨가지고 너무 기쁘고 볼을 넣어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선수로서 기쁘고 마지막까지 지켜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결승전 일본전 잘 준비해가지고…]

[앵커]

그런데, 우즈벡 선수들이 굉장히 거칠게 몸싸움을 했어요. 싸우러 나온 거냐 이런 반응까지 있을 정도. 결국 엄원상 선수는 꽤 큰 부상을 당했죠?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부리예프는 후반 28분 조영욱에게 반칙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또 후반 20분에는 발목에 강한 태클을 당한 엄원상이 절뚝거리며 교체됐는데요, 경기가 끝난 뒤 업혀서 나가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예상보다 부상의 정도가 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빨리 회복되면 좋겠는데요. 오는 토요일에 한일전 결승 경기인데… 엄 선수가 이 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어제 경기 후에 "엄원상이 조금 부상이 있는 것 같다. 체크를 해보고 마지막 경기에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엄원상이 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면 데미지가 상당할 전망인데요. 엄원상의 스피드를 활용한 수비 뒷공간 공략은 황선홍호의 주요 공격 루트입니다. 어제 선제골도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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