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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입 모은 여야, 곳곳서 충돌…민주당 '이균용 부결' 기류

입력 2023-10-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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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런 만큼 여야 모두 '경제를 살리라'는 게 추석 민심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민생부터 챙기겠다, 모두를 위하겠다는 건 '구호'일뿐 여야는 오늘(4일)도 인사청문회부터 재보궐선거까지 곳곳에서 '정치적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채윤경 기자, 내일 청문회를 놓고 당장 오늘 오후까지도 연다 만다 충돌이 이어졌는데, 여야 간 입장 정리가 됐습니까?

[기자]

김행 후보자 측은 당초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청문회 일정을 결정했다며 여당과 함께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조금 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내일 청문회를 원칙적으로 정상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여야 간사간 협의를 끝내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내일 열립니다.

[앵커]

그럼 김행 후보자 청문회가 내일 열릴지 여부는 아직도 변수가 있는 건가요?

[기자]

현재로선 열릴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변수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데, 민주당은 오늘(4일) 의원총회 열고 사실상 부결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요? 

[기자]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돼선 안 되는 이유 9가지를 들며 부결을 호소했습니다. 

재산형성 과정이 불투명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있는 등 문제가 많단 겁니다.

부결 쪽으로 기운 건 사실이지만, 당론으로 부결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표결이 있을 모레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모레 본회의에서 대거 부결표를 던지면 대법원장 후보자는 35년 만에 낙마할 수도 있습니다.

사법부 수장 자리도 한동안 공석이 돼 민주당 입장에서도 부담은 되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이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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