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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부터 한덕수까지…연휴 지나도 여야 '평행선'

입력 2023-10-03 20:53 수정 2023-10-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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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연휴 이후에도 시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사흘 뒤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데, 야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부결 방침을 검토 중입니다. 야당은 또 윤 대통령에게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도 수용하라고 촉구했는데 여당은 정략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당론 반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이균용 후보자가) 부적격자라는 것에 대해… 내일 의총에서 의견 모아보겠지만 당론으로 채택할지 아니면 그럴 필요도 없는지 어떤 입장을 물어보겠습니다.]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과반 의석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표를 던지면, 이 후보자는 임명될 수 없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여당이 보이콧을 시사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단독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해임안 수용을 촉구하면서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영수회담을 거듭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통과한 총리해임건의안을 존중하고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 회담에 응해야 합니다.]

여당은 정략적 의도라며 반발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야당 지도부의 파트너는 여당 지도부이지 대통령이 아닙니다.]

국회 공전에 대한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여야 대표 회담이 우선이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신상 문제로 국회를 공전에 빠트린 데 대해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는 것이…]

추석 연휴를 거치며 민주당이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모레로 예정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으로 여야 충돌이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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