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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관왕' 안산 vs '스무살 막내' 임시현, 우리끼리 금 경쟁

입력 2023-10-03 21:42 수정 2023-10-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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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항저우입니다. 정말 누굴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도쿄 3관왕' 안산과 스무살 막내 임시현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준결승/항저우 아시안게임]

안산은 역시나 침착했습니다.

1세트와 2세트 10-10으로 팽팽하게 맞붙던 안산과 중국이 하이리간, 3, 4세트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점씩 주고 받았습니다.

마지막 5세트, 흔들리지 않은 안산은 10-10-10을 쐈습니다.

반면 부담이 커진 하이리간은 마지막 화살을 6점에 맞히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스무살 막내의 강심장도 빛났습니다.

1세트를 내주며 시작한 임시현은 2세트에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진 3, 4, 5세트 모두 동점으로 끝났고, 단 한 발로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슈팅 오프에서 화살을 정중앙에 꽂았습니다.

이로써 나흘 뒤 열리는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은 우리 선수끼리의 대결이 됐습니다.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준결승/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2세트 9-9-9를 기록한 주재훈 인도 베르마는 3연속 텐텐텐으로 리드했습니다.

3, 4 세트를 퍼팩트 스코어로 따라붙었지만, 결승 진출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재훈은 한수원 청원 경찰이라는 '본업'이 따로 있습니다.

군대 전역 후 집 근처 동호회에서 컴파운드 양궁을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지인의 축사에서 유튜브를 보며 연습해 7년 만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주재훈과 함께 양재원도 3위 결정전에 진출해, 우리 선수끼리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습니다.

[화면제공 대한양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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