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야구경기가 0-4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0대 4로 완패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도전에도 부담이 커졌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선발투수 문동주를 내세운 한국은 1회부터 대만에 선취점을 뺏긴 뒤 4회 말 또 한 번 대만의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8회에선 대만 린즈하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 했습니다.
경기는 0대 4를 기록하며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8회초 대한민국 류중일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경기로 대만은 2승을 거둬 B조 1위를 예약했습니다. 반면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국씩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슈퍼라운드에서 1·2위가 금메달 결정전을, 3·4위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본선에서 같은 조였던 팀과는 슈퍼라운드에서 추가 경기를 하지 않습니다. 조별리그 성적을 슈퍼라운드에 그대로 안고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1패를 안고 가는 한국이 결승에 오르려면 이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 합니다.
한국은 내일(3일) 오후 1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