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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캠핑 중 명물 바위 '와르르'…광주선 정율성 흉상 훼손

입력 2023-10-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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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의 명물인 '거북바위'가 갑자기 갈라지며 무너져내렸습니다. 추석 연휴 근처에서 캠핑하던 2,30대 4명이 다쳤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거북이를 닮은 울릉도 거북바위.

머리 부분에서 돌 하나가 떨어지더니,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버스에서 내리던 관광객들은 혼비백산 도망갑니다.

[거북이 바위가 암벽이 쓰러졌어! 야, 세상에.]

쏟아진 400톤 돌 무더기 사이 차 한 대가 끼어 있습니다.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거북바위가 무너지며, 근처에서 캠핑하던 20~30대 4명이 돌에 맞아 다쳤습니다.

[오근/목격자 : 바다에서 이제 끌어당기고 있는 거예요. 한 사람은 머리 다치고, 한 사람은 발목 다쳐서 119 와서 태우고 갔어요.]

텅 빈 단상 주변에 안전띠가 쳐져 있습니다.

단상에서 분리된 정율성 흉상은 바로 옆 풀 숲에 쓰러졌습니다.

정율성은 광주 출신으로 중국에 귀화한 음악가로, 최근 광주시가 추진 중인 기념사업을 놓고 '이념 논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흉상에 밧줄을 묶어 잡아당겨 훼손한 혐의로 50대 보수단체 회원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저녁 중부 고속도로 오창휴게소, SUV 차량이 달려와 주차된 차와 부딪칩니다.

바로 직전 걸어가던 부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못한 겁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 밑에는 이제 돌아가신 분이 사망하셔 계시고 저희 차와 투싼 사이에 이제 남편분이 끼어 있었어요.]

추석 연휴 귀경길 사고를 당한 50대 아내는 숨졌고, 남편도 크게 다쳤습니다.

차를 몬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ok차박 전국투어'·울릉군청·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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