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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위협에 심판 밀치기까지…북한 축구, 경기도 매너도 졌다

입력 2023-10-02 21:37 수정 2023-10-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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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가까이 국제 무대에서 사라졌던 북한 축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요, 어제(1일) 일본전에선 이런 장면이 나왔습니다. 상대는 물론이고 심판에게도 살벌했던 북한 축구를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1:2 일본/축구 8강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쉴새없이 뛰고 거칠게 몰아붙이던 북한 축구는 후반 들어 기이한 장면들을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중단된 사이 북한 김유성이 일본 의료진에게 다가가 물을 빼앗더니 대뜸 주먹을 치켜들며 위협하다 심판에게 경고를 받은 겁니다.

깜짝 놀란 의료진은 몸을 움츠렸고, 일본 선수는 놀라 항의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경기 막판엔 분위기가 더 험악해졌습니다.

1-1로 맞선 후반 35분, 북한 골키퍼의 수비 과정에 반칙이 있었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 골 때문에 탈락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분을 삭이지 못한듯 심판에게 몰려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격렬한 기세에 대회 관계자들이 달려와 중재할 정도로 상황은 험악했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북한 선수들의 행동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후반 터진 김국범의 '원더골'은 '비매너'에 묻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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