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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누구든 해하겠다"...추석 연휴에 창원에서 강남 올라와 '묻지마' 흉기 휘두른 10대 체포

입력 2023-10-02 10:04 수정 2023-10-04 15:36

소지품서 흉기 3자루 망치 1점 발견..."사람 해하겠다" 창원에서 올라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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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서 흉기 3자루 망치 1점 발견..."사람 해하겠다" 창원에서 올라와 범행

서울 서초경찰서 〈사진=JTBC〉

서울 서초경찰서 〈사진=JTBC〉

추석 연휴 서울 강남의 한 산책로에서 처음 보는 여중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1일)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여중생을 협박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 남성을 살인예비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 자퇴생인 이 남성은 '누구든 해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어제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고속버스로 상경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시내버스를 타고 범행 현장 인근에 와, 피해자를 따라가 흉기로 협박한 뒤 피해자가 반항하자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사건 발생 20여 분만에 인근 놀이터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은 30cm 넘는 식칼 등 흉기 세 자루와 망치 한 점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범행 일주일 전쯤 부산의 한 마트에서 직접 구매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손가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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