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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났다"는 이럴 때!…'뚝심의 역전승' 장우진 탁구 남자복식 결승행

입력 2023-10-01 18:31 수정 2023-10-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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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구에선 장우진 선수가 기적의 사나이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단식에서도, 복식에서도 "죽다 살아났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데요. 이제는 확실히 상승세입니다. 오늘 저녁 중국을 상대로 남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훈과 짝을 이룬 장우진은 남자복식 4강전에서도 견고했습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초반부터 밀어붙였고, 그래서 압도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다섯 번째 게임에선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와 잠깐 흔들렸습니다.

8대8에서 공이 모서리를 맞고 나갔는데 심판이 점수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겁니다.

주세혁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진 않았습니다.

맥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 그래도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듀스 끝에 12대10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1년 만에 이뤄낸 남자복식의 아시안게임 결승행.

그 앞에는 8강에서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승리가 있었습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인도가 복병이었습니다.

마지막 5게임에서 한때 2대 7로 밀렸지만, 기어코 뒤집어 내며 역전이 뭔지 보여줬습니다.

단식 8강은 더 드라마 같았습니다.

일본 선수와 맞서 내리 세 게임을 내줘 포기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물고 늘어졌고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면서 반전을 썼습니다.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 역전에 또 역전을 만들어 내는 기적의 사나이.

장우진은 임종훈과 함께 오늘 저녁 중국을 상대로 남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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