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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아파트·당구장 곳곳서 불…연휴 한가운데 화재 잇따라

입력 2023-10-01 18:21 수정 2023-10-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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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한 가운데 화재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또 전북 남원의 한 당구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사건 사고 소식, 임예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부산 다대동/오늘 새벽]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 곳곳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아래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37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나면서 입주민 157명이 대피했는데 대피 중 한 명이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북 남원시 쌍교동/오늘 새벽]

소방대원들이 모여 사다리를 길게 폅니다.

펼친 사다리를 건물 2층 창문에 갖다 댑니다.

오늘 오전 새벽 3시쯤 전북 남원의 한 당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당구장 안에서 자고 있던 운영자 50대 남성 A씨가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구대 바닥을 가열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응암동/어제 오후]

검은 연기가 하늘을 향해 솟구칩니다.

방 안에는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가구와 집기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응암동 다가구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약 1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면제공/부산소방본부·전북소방본부·은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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