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딱 절반이 지났는데, 벌써부터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로 도로 곳곳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연수 기자, 지금 나간 곳이 휴게소죠? 어디 나가 있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로 올라오는 마지막 휴게소인 죽전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뒤를 보시면요, 귀경길 차량들로 주차장이 가득한 상황인데요.
휴게소에는 귀경객들은 줄을 서서 간식을 사 먹기도 했습니다.
삼삼오오 벤치에 모여 앉아 잠깐 쉬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김정수/전북 전주시 덕진동 : 여기까지 오는데 한 네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차가 좀 많이 막히더라고요.]
[앵커]
연휴 전부터 '휴게소 음식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래서 '일부 음식 가격을 낮췄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현장에서 보기엔 좀 어땠나요?
[기자]
휴게소 음식 가격, 여전히 비싸다는 게 시민들 평가였습니다.
사실 휴게소 음식 가격이 비싼 건 하루 이틀 일은 아니고요.
그동안 지적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는 도로공사가 전국 휴게소 100여 곳 일부 음식값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크게 체감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고지호/충남 천안시 서북구 : 한 이 정도 양이면 4천원, 5천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비싼 거 같긴 해요.]
[앵커]
지금 이시각 도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귀경길 정체는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루 종일 여기서 차량 흐름을 지켜봤는데요.
오후 4~5시쯤엔 차량들이 거의 제 속도로 못 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귀경길 정체는 내일 새벽 1시가 되어서야 풀릴 걸로 보입니다.
[앵커]
연휴가 길다 보니 이제야 고향으로 내려가는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요?
[기자]
연휴가 긴 만큼 뒤늦게 서울에서 고향으로 출발하는 차량도 제법 많습니다.
서울 가는 길만큼이나 귀성길 정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귀성길 정체가 낮 12시에 최고조에 달했다고 봤고요.
지금도 차량이 많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서 도로 상황 검색해 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