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3일째인 오늘(30일)도 경찰과 소방은 할 일이 많았습니다. 식당과 다가구 주택이 불에 타고 어느 교통사고 현장에선 사고를 낸 운전자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이 번쩍이고,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은 쉬지 않고 물을 뿌립니다.
[자, 갈게요!]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마장시장 한 고깃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건물 외벽을 따라 번지며 시장 이곳저곳을 태웠습니다.
소방대원 85명이 출동해,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몰려있는 실외기에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문틈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산소통을 짊어진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하는 거주자 없는 상태로 확인.]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구산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다친 사람 없이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층 싱크대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기둥이 차량을 집어삼켰습니다.
새벽 1시 36분쯤 전남 장성군 국도에서 SUV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충격으로 불이 났고, SUV는 완전히 탔습니다.
그런데 SUV 차량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SUV 차량) 운전자는 저희가 발견을 못 했고, 나중에 경찰에서 찾은 걸로…]
경찰은 사라진 운전자 음주 운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경남 진주시 진성면 비닐하우스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한 개 동이 모두 탔고,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성동소방서·은평소방서·장성소방서·진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