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제안 뜬금없어…여야 대표회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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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제안 뜬금없어…여야 대표회담 먼저"

입력 2023-09-29 11:49 수정 2023-09-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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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뜬금없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뜬금없는 영수회담 제안,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며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장관 탄핵, 총리 해임은 물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선,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윤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통령님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