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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의 밤' 적수가 없다…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입력 2023-09-28 20:38 수정 2023-09-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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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의 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금 전 펜싱의 '어벤져스'로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는데요. 바로 현장으로 가보시죠.

오선민 기자, 중국의 안방에서 중국팀을 만났네요?

[기자]

중국 선수들이 홈 관중의 환호 속에 먼저 무대에 올랐고요.

경기 내내 일방적인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환호를 침묵으로 바꿨습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오상욱이 초반 주춤했지만, 뒤이어 구본길의 노련한 찌르기와 김준호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점수차를 많이 벌려 이후엔 경기를 쉽게 풀어갔습니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다섯 점을 책임지면서 대표팀은 45-33 큰 점수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앵커]

사실 대회 전까지만해도 부상 때문에 걱정이 많았잖아요?

[기자]

작년 11월 오상욱은 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고, 맏형 김정환도 4개월 전에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선수 인생에서 가장 큰 부상이었지만, 두 선수 모두 조금 빠른 복귀를 선택했고, 나란히 시상대에 서서 부활을 알렸습니다.

[앵커]

펜싱에서 메달 소식이 많았던 것 같아요.

[기자]

아시안게임 펜싱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벌써 6개를 획득했습니다.

대회가 더 남았는데 절반을 거머쥔 겁니다.

어제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21년만에 금메달을 땄는데요.

한국 펜싱의 위엄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영미/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 추석 연휴에 집에 가게 되는데 가족들한테 좀 자랑스럽게 들어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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