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28일) 하루 전국 곳곳은 그리운 얼굴을 찾아가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양손에 선물꾸러미 들고 고향으로 향하고 계신 분들 있을 텐데요. 고속도로 상황부터 확인해드립니다.
최연수 기자, 오늘 오전 한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로 10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꽉 막혔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늦은 오후부터 정체는 많이 풀리고있습니다 평소 주말보다 조금 혼잡한 수준인데요.
방금 전 오후 7시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대구와 광주 3시간 3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 대전까지 1시간 50분이 걸립니다.
다만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오산-남사 구간, 안성-천안분기점 구간 등에서는 아직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고향 가는 시민들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고요?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가는 길은 멀고 막혀도 오랜만에 가족들 만날 생각에 표정은 밝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훈/서울 서교동 :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추석이고 해서. 이번에 내려갈 때 오래 있고, 부모님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오늘 오전에는 부산까지 10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정체가 심했는데요, 일부러 조금 늦게 출발했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민우/서울 행운동 : 아침에는 일곱 시간, 여덟 시간 걸릴 것 같아서 좀 쉬다가 지금 출발하려고 천천히 나왔어요.]
[앵커]
내일 추석 당일 지나고 고향에서 다시 돌아올 때 도로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전부터 차가 막힐걸로 도로공사는 예측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후 3~4시쯤 제일 심하고 밤까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