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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수십명, 신형 아이폰 다 쓸어갔다…필라델피아 아수라장

입력 2023-09-28 20:26 수정 2023-09-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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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또 떼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십 명이 필라델피아 시내 고가 브랜드 매장에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물건을 훔쳤습니다. 대부분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일부는 총기까지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가 아이폰 매장에 수십명이 들이닥칩니다.

복면을 쓴 수십명이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쓸어갑니다.

근처 의류매장도 털렸고, 신발가게 창문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양손 가득 술병을 챙겨 나오는 무리도 있습니다.

불과 20여분 사이 필라델피아 시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치던 일부를 체포하고 총기도 압수했습니다.

[존 스탠퍼드/필라델피아 경찰서장 : 현재까지 15~20명이 체포됐고 총기 2정을 회수했습니다.]

현재까지 10대 3명을 포함한 52명이 검거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일부 매장들은 매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제이 프로스/피해 업주 : 행동에 따른 결과가 없다면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겁니다.]

떼강도 사건 얼마 전 이곳에선 법원을 규탄하는 평화 시위가 열렸는데, 혼란한 틈을 타 범행이 이뤄진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장 주변에선 차량 여러대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계획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서부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수차례 일어나는 등 미국 전역이 떼강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주뉴욕 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는 한인 피해는 없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AndrewPollack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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