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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 사투로 의식 회복한 남편, 가족과 추석 맞아"

입력 2023-09-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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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 출동한 영동소방서 구급대원들. 왼쪽부터 소방사 노대석, 황민택 김준원, 소방장 오태석, 소방위 최정훈 고은정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당시 현장에 출동한 영동소방서 구급대원들. 왼쪽부터 소방사 노대석, 황민택 김준원, 소방장 오태석, 소방위 최정훈 고은정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추석을 앞두고 심정지 환자를 살린 구급대원들의 사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현재 충북소방본부 게시판에는 '영동 소방서 119구급대원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 8일 충북 영동군 계산리에서 50대 송모 씨가 운동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함께 운동하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처치 덕분에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송씨의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보호자가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연락하고, 다음날 송씨의 건강 여부까지 확인하며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씨의 부인은 "119 대원들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살 수 없는 것이 생명"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값지게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송 씨는 지난 16일 건강한 상태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씨 구조 활동에 투입된 구급대원은 고은정·최정훈 소방위, 오태석 소방장, 박신규·김준원·노대석·황민택 소방사입니다.

고은정 구급대원은 JTBC 취재진에게 "구조된 분이 잘못됐으면 정말 죄송했을 것"이라며 "회복되셔서 너무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고,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하신 분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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